'오늘도 던전' 쿡앱스, "포톤엔진, 게임개발·서버활용도 편의성 제고"(인터뷰)

코로나19 팬데믹 아래 국내 게임업계의 개발·서비스 노력이 다각화되는 가운데, 엔클라우드24(웰데이타시스템, 대표 맹상영)가 국내 총판을 담당중인 포톤서버(Photon Server)엔진은 독립 네트워크 엔진과 클라우드 기반 멀티플레이 플랫폼이라는 속성으로 국내 게임계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포톤서버엔진을 활용한 게임개발 및 서비스 환경의 변화는 어떤 모습이며, 다양한 형태의 국내 게임산업에 어떠한 가능성을 심어줄까? 최근 포톤서버엔진을 활용해 쿡앱스(대표 박성민)의 풀3D 캐주얼 액션RPG '오늘도 던전'을 개발한 최윤빈 버거몬스터 스튜디오 디렉터와의 인터뷰로 관련 내용들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Q. 쿡앱스 회사와 본인 소개
최) 쿡앱스는 매일 전 세계 200만 명의 유저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미드코어 RPG 게임에 대한 꾸준한 도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저는 <오늘도 던전> <삼국지 키우기> 등 RPG게임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버거몬스터 스튜디오의 디렉터 최윤빈입니다.

Q. 쿡앱스에서 서비스하는 <오늘도 던전>?
최) <오늘도 던전>은 3D RPG 게임의 감성을 캐주얼하게 표현하여 대중성 있고 친한 감성을 바탕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쉽고 빠르게 성장의 즐거움과 목표 성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치형 형태로 제작한 방치형 3D RPG 게임입니다.

Q. <오늘도 던전>을 기획/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 총 얼마의 기간 동안 몇 명의 인원이 함께 했나요? 출시 이후 성과도 궁금합니다.
최) 사내 게임 제작 대회인 게임잼을 통해 4명에서 일주일간 만들어본 “나이츠키우기”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정식 프로젝트로 변경 후 총 6명에서 3개월동안 <오늘도 던전> 이라는 타이틀로 제작하여 2021년 3월말에 런칭하였습니다. 런칭 후 지금까지 100만 이상의 유저와 만날 수 있었으며 런칭 후 매출 약 7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Q. 모바일 게임 장르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던전> 방치형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방치형 게임 개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 방치형은 RPG게임이 모바일이라는 환경에서 잘 적응한 형태의 하나로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RPG의 감성을 PC로 즐기기 어려운 바쁜 세대들에게 짧은 시간 투자로 높은 효능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오늘도 던전>만의 차별화 포인트로는 어떤 부분을 강조 하여 개발하셨나요?
최) <오늘도 던전>은 유저들에게 완전한 방치형의 UX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열정적인 유저들이 매크로를 사용하여 더욱 더 자동화된 플레이 경험을 얻는 행위를 무조건 막고 제한하기보단 이를 유저들이 겪는 불편한 점으로 인식하여 소통을 통해 매크로 사용패턴을 파악하고 게임 속에 기능이나 콘텐츠로 추가하였습니다.

Q. 어떤 경로로 포톤 엔진을 알게 되었고, 어떤 부분 때문에 서비스 사용을 결정하시게 되었나요?
최) 실시간 멀티기능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검증된 서비스라는 점에서 선택하였습니다.

Q.<오늘도 던전>에 포톤 엔진 중 어떤 엔진을 적용하였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최) 게임 내 유저간 실시간 레이드는 <PUN2> 으로 제작하였고 채팅은 <Photon Chat> 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Q. 포톤 엔진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장점은?
최) 팀에서 게임제작에 사용중인 Unity 툴에서 빠른 개발이 용이하도록 SDK가 잘 되어 있고 서버 인프라를 별도 구축할 필요 없는 SaaS 형태로 제공하는 점이 빠르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었던 장점입니다.

Q. 2022년 쿡앱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 A급 게임을 제작하여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내 개발자 분들과 쿡앱스 게임을 즐겨 주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최) 쿡앱스는 게임제작에 열정 있고 도전적인 분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쿡앱스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